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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3 각국의 아마존에서 판 들여오기

전 세계에는 여러 아마존 온라인 매장이 있고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방대한 양의 레코드판을 취급하고 있다. 나 역시도 그 중 네 군데(미국,영국,캐나다,일본)를 꽤나 애용 중. 재고는 둘째치고라도 일단 웬만한 온라인 디스트로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전혀 나쁘지가 않다. 레이블 직영 웹스토어 보다도 싼 가격이 등장할 때도 있으니 말 다했지. 그래서 아마존이 로컬 샵/인디 레이블 다 죽인답시고 벌이는 행사가 사실은 Record Store Day 아니겠나. 이 RSD 릴리즈 역시도 아마존에서 몽땅 구할 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긴 하지만.

장점은 전세계 어디로든지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배송을 해 준다는 점, 가끔씩 정신 나간 가격으로 판을 널어 놓는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내가 느끼는 최고의 강점은 프리 오더에 있다. 언제 예약을 했던지 간에 실제 판을 발송하는 그 시점에 카드 결제가 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오더를 걸어 놓을 수 있고, 특히나 예약 주문 가격 보장 정책(Pre order price guarantee)으로 발매일 전에 가격 변동이 생긴다면 가장 낮았던 시점의 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혀 손해 볼 일도 없으면서 크게 신경 쓸 일도 없게 됨.

실제로 미마존에서 2월 중순 발매 예정이었던 Crosses의 데뷔 풀렝스를 1월 초에 24.63불의 가격으로 예약 주문 했으나 얼마 전 2월 19일에 실제 배송대행지 창고로 발송 됐을 때 당시에 반영된 가격은 15.76불(현재 가격은 다시 24불)이었다.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변동되는 가격 중 가장 저점으로 알아서 결제를 때려 준 것이다. 이 어찌나 호객 입장에선 고마운 시스템인가. (발매 전까지 솔로킬 딴 페이커 마냥 미쳐 날뛰는 가격은 아마존의 특징 중 하나인데 이에 대해서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쓴 책, 원 클릭에 아마도 설명 되어있을 것 같다. 사 놓고 한 번을 안 읽었네)

뭐 그렇다고. 그래도 동네 레코드 가게도 많은 이용을 해 줘야겠지요. 아래는 월드와이드 5대 아마존(나머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등은 배송료도 비싸고 독일, 영국에 없는 재고가 따로 있고 이런 것도 아니라 신경 크게 안써도 됨)의 배송료 비교 구글 문서. 참고 하십쇼. 영마존이 배송료도 그렇고 판 값도 그렇고 제일 쌌었는데 현재 1800원을 육박하는 높은 환율 때문에 메리트가 좀 떨어져 버림. 영마존, 캐마존이 2대장 임에는 뭐 변동이 없지만.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u9ETQCTy2IWD7ylG2P1hVEwPGFZoU3-pWrsxdkoPzCw/edit?usp=sharing

Posted by kinj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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